1180-보광동 동아냉면

2009. 12. 29. 15:22Picture/Landscape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10에 퇴근

그리고 7~8시간은 외부에서 추위와 싸워야 했다.

결국에는 몸이 못 견디고 감기로 녹다운하는 참담한 결과.

보광동은 한남뉴타운 개발로 말이 무지 많은 곳이다.

가보면 알겠지만 재개발이 필요한 동네이기는 한 것 같다. 

길은 미로보다 더하다.

건물은 보이는데 들어가는 길이 없어서 헤매기 일쑤이고, 해방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도 의외로 많다. 

죽은 건물과 산 건물이 공존해 있어 도시의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첨예한 이해 관계로 재개발을 반대하는 사람이 많고,

찬성하는 사람들도 의견이 갈려서 앞으로 갈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내가 사는 곳도 아니지만 일과 관련되어서 자꾸 가다 보니 신경이 쓰이기는 하다.

용산참사가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돈 가진자'에게 유리한 재개발을 서민들을 자꾸 사지로 몰아넣는 기분이 든다. 

한국에서 인간답게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보광동을 검색하면 냉면집이 상당 내용을 차지한다.

동아냉면. 워낙 유명해서 분점도 냈다고 하지만 재개발이 진행되면 본점이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것도 혹한으로 사람을 괴롭혔던 12월의 어느 날에 점심 때를 멈춘 시점에 갔는데도 사람이 상당수 있다.

 

 

냉면은 맵다.

 


 

아~ 맵다.

 

먹고 나서야 알았다. 매움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기본으로 제공되는 냉면은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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